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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산출한 4인 가구 표준생계비는??

모카시리 2007. 1. 30. 14:44




 
4인 가구 표준생계비 448만원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한국노총 조사…근로자임금평균은 55% 수준

한국노총은 30일 올해 초등학생 2명을 둔 4인 가족 기준 표준생계비가 448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근로자 임금평균(2006년11월 매월노동통계 기준)은 247만3000원으로 표준생계비의 55%선에 그쳤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표준생계비 모형에 의거해 소비자 물가조사를 거쳐 산출한 표준생계비는


 △1인 가구 162만9290원 △2인 가구 274만4834원 △3인 가구 341만9721원이었다.


4인 가구의 경우는 초등학생 자녀 2명일때 448만1761원, 자녀가 중학생·초등학생 1명씩이면 466만0196원,

중·고생 1명씩을 뒀다면 494만8078원이다.


초등학생 2명을 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때 현실임금은 55.1%, 통계청 발표의


 4인가구 평균소득(370만원)은 82% 수준에 그쳤다.


표준생계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거·의료·교육비로 32.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비의 경우 4인 가구가 은행융자로 산 25평 아파트에 사는 것을 기준으로


82만8000원, 병원비와 의약품비 등 보건위생비는 25만5000원, 교육비는 3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식료품비 96만원 △제세공과금 57만6000원 △교양오락잡비 41만9000원


△피복신발비 23만3000원 등으로 계산됐다.


한국노총의 4인가구 표준생계비는 △2004년 375만9238원 △2005년 395만8851원


△2006년 422만1923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한국노총은 이같이 추산된 표준생계비를 올해 임금교섭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주거·의료·교육비로 인해 가계부담이 커지고 결국 부채가 누적돼 삶의 질이


낮아지게 된다"면서 "이를 기업 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사회적 공공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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