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2007년 11월 19일 저녁 8시30분경부터 눈이 왔다..
그런데.. 난 작은 지하공간.. 스터디에서 수업을 듣느라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수업 중간에 들리는 천둥과 번개소리..
눈이 오려면 제대로 눈이 올 것이지.. 비는 왜 뿌리냐고~~~
아~~!! 슬픔이다..
수업 끝나고 나오니.. 여기저기 질척질척..
그렇게 2007년 첫 눈은 나에게 질퍽거리는 거리를 선물하였다..
집으로 오는 길..
지하철역과 집 중간쯤 있는 작은 식당..
약 4년전 힘든 시기를 겪은 두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그 작은식당..
사실 그곳은 나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그시절 나와 인연을 맺은 부부...
지나가는 나를 불러 술과 안주를 챙겨주신다..
첫눈 온 기념이니 집에가 가족들과 함께 하라고...
이렇게 감사할 때가~~~(행복함의 극치~~)
덕분에 늦은시간까지 공부하고 돌아온 집에서
식구들 둘러 앉아 나눠 먹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눈....
그것이 주는 설레임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된 느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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