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스크랩] 카드 대란 다시 오나? 카드 맞교환이라니~~
모카시리
2007. 4. 22. 21:02
[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은행원들, 신용카드 서로 만들어주기..인터넷까페 통한 맞교환도]
“하나카드 없으신 분들 카드 맞교환해요. 전 농협이랑 외환이랑 씨티은행쪽 카드하고 맞교환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하나카드 만들라구 했는데.. 저랑 교환?? 연락주세요. 신청서는 이미 써놨음당”
요즘 은행 텔러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가면 심삼찮게 이런 글들을 볼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을 올려야하는 은행원들의 고충이 늘어나면서 서로 상대 은행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는 카드맞교환이 온라인상으로까지 옮겨간 것.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영업이 치열해 지면서 영업 일선에서 판매 실적을 올려야 하는 텔러들 사이에 ‘카드 맞교환’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카드 맞교환’을 제안한 A은행 텔러는 "사이트를 통해서 같은 은행 5명의 텔러가 각각 5장씩 카드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당된 실적을 올리지 못한 텔러가 있으면 타은행 텔러와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모 은행 텔러는 10장의 카드를 맞교환 했다고 한다.
‘카드 맞교환’을 위해 얼굴을 마주볼 필요는 없다. 카페 게시판을 통해 맞교환이 성사되면 각자 카드 지원서를 작성한 다음 특급 우편을 통해 상대방의 은행으로 당일 전달한다.
굳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안면이 있는 텔러들 사이에서 ‘카드 맞교환’은 흔히 일어나는 일. 실적을 채우지 못한 텔러가 급하면 주변 지역에 있는 은행 점포에 전화해 교환이 성사되는 경우도 있다.
한 전직 은행원은 “외국계 은행처럼 발로 뛰는 영업을 하는 은행원들은 직접 타은행에 찾아와 카드 교환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 은행 텔러는 “모든 업무가 거의 영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사이트를 이용한 적은 없지만 아는 사람이 부탁하면 카드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텔러들 끼리는 과도한 실적 압박을 이해하기 때문에 연회비가 없는 카드라면 가능한 가입해 주는 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처럼 은행텔러들이 카드맞교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은행권이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카드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2/4분기 중에 카드 판매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개인 성과 평가 기준에 들어가기 때문에 열심히 팔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화순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하나카드 없으신 분들 카드 맞교환해요. 전 농협이랑 외환이랑 씨티은행쪽 카드하고 맞교환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하나카드 만들라구 했는데.. 저랑 교환?? 연락주세요. 신청서는 이미 써놨음당”
요즘 은행 텔러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가면 심삼찮게 이런 글들을 볼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을 올려야하는 은행원들의 고충이 늘어나면서 서로 상대 은행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는 카드맞교환이 온라인상으로까지 옮겨간 것.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영업이 치열해 지면서 영업 일선에서 판매 실적을 올려야 하는 텔러들 사이에 ‘카드 맞교환’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카드 맞교환’을 제안한 A은행 텔러는 "사이트를 통해서 같은 은행 5명의 텔러가 각각 5장씩 카드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당된 실적을 올리지 못한 텔러가 있으면 타은행 텔러와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모 은행 텔러는 10장의 카드를 맞교환 했다고 한다.
‘카드 맞교환’을 위해 얼굴을 마주볼 필요는 없다. 카페 게시판을 통해 맞교환이 성사되면 각자 카드 지원서를 작성한 다음 특급 우편을 통해 상대방의 은행으로 당일 전달한다.
굳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안면이 있는 텔러들 사이에서 ‘카드 맞교환’은 흔히 일어나는 일. 실적을 채우지 못한 텔러가 급하면 주변 지역에 있는 은행 점포에 전화해 교환이 성사되는 경우도 있다.
한 전직 은행원은 “외국계 은행처럼 발로 뛰는 영업을 하는 은행원들은 직접 타은행에 찾아와 카드 교환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 은행 텔러는 “모든 업무가 거의 영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사이트를 이용한 적은 없지만 아는 사람이 부탁하면 카드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텔러들 끼리는 과도한 실적 압박을 이해하기 때문에 연회비가 없는 카드라면 가능한 가입해 주는 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처럼 은행텔러들이 카드맞교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은행권이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카드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2/4분기 중에 카드 판매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개인 성과 평가 기준에 들어가기 때문에 열심히 팔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화순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출처 : 법률사무소 진우 파산개인회생
글쓴이 : 법률사무소 진우 원글보기
메모 :